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에이에스텍(453860)에 대해 고객사·원료 다각화와 함께 시장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0% 줄어든 62억원, 71% 하락한 10억원이다. 역성장의 원인은 주요 고객사 변경 과정에서 생긴 매출 공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에이에스텍은 지난해 2분기부터 신규 글로벌 고객사와 디에칠아미노 하이드록시벤조일 헥실벤조에이트(DHHB) 원료 상호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공장 증설 후 BEMT(Bis-Ethylhexyloxyphenol Methoxyphenyl Triazine) 등 DHHB 외의 원료가 공급된다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설과 함께 예상되는 신규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도 기존 대비 우호적인 단가에 체결돼 향후 물량 확보에 따른 실적 반등과 마진 개선을 기대된다는 평가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의 10%대를 차지하는 자외선 차단제 원료의 국내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동사는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외선 차단제 원료 생산 기업이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는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에서 높은 사용빈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수요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품목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국내에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점쳤다.
배 연구원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동사는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있다"며 "1공장 생산능력은 기존 600톤에서 재작년 1200톤까지 확장했으며, 지난해 8월 BEMT 생산 확대를 위해 2공장을 착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공장의 1차 증설은 1500톤 규모로 올해 말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BEMT는 UVA만을 차단하는 DHHB와 달리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하는 범용성이 높은 원료이다. 향후 동사가 BEMT 시장에 진출에 따라 BEMT 원료의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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