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는 로봇 안전 솔루션 기업 세이프틱스가 협력해 사람과 로봇의 충돌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협동로봇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적용된 기술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협동로봇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협동운전 환경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실시간 충돌 위험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작업자와 로봇 간의 충돌 위험성을 수치화해 위험 지수를 분석하고 로봇의 동작을 조정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기술은 △실시간 충돌위험지수(Collision Risk Index·CRI) 측정 △자동 안전모드 전환(PFL) △실시간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피드백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충돌위험지수란 안전 기준(ISO/TS 15066, KOROS 1162-1)에 정의된 충돌 시 허용되는 최대 힘과 압력 값과 로봇의 모션과 동역학 정보를 통하여 추정한 충돌력을 비교해 로봇의 위험성을 표시하는 지표이다.
해당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안전 설계 툴인 'SafetyDesigner'를 통해 로봇과 '협동 작업 영역'을 구성, 로봇과 작업자 간의 충돌위험지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SafetyDesigner는 세이프틱스에서 제공하는 ‘안전분석 웹페이지’로, 기존에는 가상환경에서 작업공간을 구성하고 로봇의 모션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충돌위험지수가 높아질 경우 로봇이 자동으로 PFL 모드로 전환해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힘을 제한하고, 작업자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동작으로 전환된다.
PFL 모드란 ISO/TS 15066의 협동로봇 시스템 작업 요구조건 중 하나인 '동력 및 힘 제한'을 만족시키기 위해 충돌위험지수가 증가할 경우 위험 수준의 충돌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력·힘을 제한하는 작업모드이다.
작업자는 실시간 UI 피드백 기능을 통해 로봇의 위험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업을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이 사람과의 공존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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