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 검증 문제 제기에 "본인 해명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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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한 야권의 인사 검증 문제 제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1시간45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에 참석한 결과를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회동한 것은 취임 18일 만이다.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외교 사안과 관련해서 G7 방문 시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를 나눈 부분을 설명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오늘 회동은 낮 12시부터 1시 40분까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이 대통령이 G7 방문 때 외국 정상들이 환대하고, 성의 있게 대화를 나눈 부분을 설명했고, 특히 일본 총리가 한일수교 6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으며, 여야 지도부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 수석은 "야당 지도부는 김민석 총리 후보에 대한 검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이 해명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제기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취지로 고충을 설명했다고 우 정무수석은 설명했다.

여야 간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것에는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이는 국회에서 여야 간 잘 협상할 문제"라고 했다고 우 정무수석이 전했다.

우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실업급여 문제나 코로나 시절 부채 (탕감) 문제에 대해 본인이 가진 여러 생각을 얘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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