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개인 합의를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윌리암스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계약은 2031년 6월까지며 연봉은 700만 달러(약 96억 원)에서 800만 달러(약 110억 원) 수준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와 이적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윌리암스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한다. 볼을 다루는 기술로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왕성한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그는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0-21 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 윌리암스는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37경기 8골 17 도움으로 무려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시즌에는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윌리암스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무적함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윌리암스는 6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이 계속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꾸준하게 윌리암스를 추적했고 이번 여름을 영입 타이밍으로 결정했다.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야말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스페인 커넥션으로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윌리암스의 합류는 자연스레 하피냐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부진했던 하피냐는 올시즌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라리가 36경기 18골 1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7경기 25골 7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코파 델레 우승을 이끌었다.

엄청난 활약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지만 매각 가능성이 존재한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피냐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야말과의 불화설까지 등장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도 나왔다. 하피냐를 판매한다면 그 자리를 윌리암스로 메우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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