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번으로 타순이 올랐지만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헤이든 버드송.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점점 타순이 내려간 이정후다. 19일 경기서 6번, 전날 경기서는 하위타순인 7번까지 내려갔다. 이날은 5번으로 다시 올라갔지만 여전히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 헌터 도빈스의 2구째 77.6마일 커브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3-2로 앞선 3회말 2사에서는 도빈스의 초구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잘 맞았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좀처럼 이정후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5-5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를 만났다. 볼카운트 1-2에서 3연속 파울을 치는 등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1점, 7회 1점을 내주면서 5-7 역전을 허용했다.
추격을 해야 하는 위치로 바뀌었다. 이정후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개럿 위트록을 상대로 5구째 82마일 높게 들어오는 스위퍼를 공략했다. 이번에도 뜨고 말았다. 중견수에게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와 9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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