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칼 빼 들었다...아모림, '문제아 4명' 프리시즌 제외 예정! "방해 요소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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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벤 아모림 감독이 구단 내 '문제아'로 낙인찍힌 4명을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네 명의 선수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이 언급한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와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왔으며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의 영입도 진행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애제자'였던 빅토르 요케레스의 영입까지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이적 자금 마련 차원에서 방출 대상에 오른 4명의 선수는 이미 프리시즌 투어 제외까지 고려되고 있다. 맨유는 7월 미국에서 프리시즌 전지훈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결단은 아모림 감독 체제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에 따르면 맨유 내부 관계자는 "아모림은 클럽에 자신의 권위를 확고히 세우고 있다. 시즌 중반에 부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즉시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모림은 유니폼을 위해 목숨 바칠 수 있는 선수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동의하는 선수만 원한다. 또한, 모든 선수가 충분한 출전 시간을 갖도록 해 항상 경기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팀에 ‘문제아’나 방해 요소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중 훈련 태도 논란으로 팀에서 이탈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전 감독 에릭 텐 하흐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고, 지난해 여름 첼시로 임대 이적했으며 안토니는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뒤 점차 반등에 성공했지만,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가르나초는 최근 아모림 감독과 충돌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가르나초는 불만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공개 저격한 뒤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알아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선수 정리를 넘어, 새로운 구단 운영 철학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리시즌 투어 명단이 확정될 경우, 맨유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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