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태안화력본부에서 발생한 故 김충현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깊은 애도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유가족의 슬픔을 덜기 위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발전은 "전 사업장의 안전문화를 근본부터 개선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안전점검과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한국서부발전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故김충현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동료, 국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한국서부발전 전 임직원은 지난 6월2일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故김충현님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기신 유가족, 동료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도 큰 충격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서부발전은 회사 차원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고인께서 흘리신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생명의 존엄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현장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재차 약속드립니다. 향후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신뢰받는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인과 유가족, 동료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국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6월 19일
한국서부발전(주) 대표이사 이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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