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성경이 오랜 인연을 맺어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선다.
20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성경은 현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목전에 두고 최종 조율 중이다.
2008년 모델로 데뷔한 이성경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2020년 한 차례 재계약을 거쳐 11년 간 한 곳에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부문을 정리하면서 이성경도 자연스레 새로운 소속사를 모색하게 됐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한다"며 배우 부문 철수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성경이 정말 많은 곳과 지난 몇 개월 간 미팅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판타지오행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성경은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여왕의 꽃',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와 3, '별똥별'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걸캅스', '레슬러' 등으로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을 맡아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철수와 함께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유인나 등 소속 배우들과의 계약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이들은 각자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 이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이성경도 판타지오와 손잡고 새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판타지오는 백윤식, 옹성우, 김선호, 아스트로, 비투비 이창섭 등 배우와 가수를 아우르는 매니지먼트사다. 최근에는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해외 공연 사업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 이성경의 차기작 및 활동 방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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