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가 리버풀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 땅을 밟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다. 이 이적은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액인 1억 1600만 파운드(약 2145억 원)로 기록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독일 출신 플레이메이커 비르츠는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후 4시 42분에 맨체스터에 도착했으며, 이는 리버풀이 레버쿠젠으로부터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대형 영입이 된다"고 했다.
이어 "비르츠는 의료 검진을 앞두고 쾰른 공항에서 출발했으며, 이적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19일 저녁부터 시작되어 20일에 이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스 출신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49경기 18골 20도움, 2024-25시즌 45경기 16골 1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비르츠는 리버풀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았는데, 리버풀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옵션 포함 1억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다. 옵션을 모두 발동하면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를 달성하게 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이번 이적 협상 과정에서 비르츠의 부모인 한스와 카린이 에이전시 없이 직접 협상을 주도했으며, 그 결과 약 860만 파운드(약 160억 원)의 수수료를 받게 된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두 번째 영입이 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레버쿠젠에서 제레미 프림퐁을 데려왔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다. 이어 비르츠까지 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기게 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휴가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영입은 끝나지 않는다. 계속해서 선수단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AFC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도 연결되고 있다. 케르케즈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세바스티얀 케르케즈는 "거의 모든 조건이 합의되었으며, 사소한 부분만 조율하면 아들이 리버풀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르케즈는 오직 리버풀 이적만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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