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2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0년간 축적한 디자인 솔루션 역량과 유수의 글로벌 팹리스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매출과 영업이익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멀티 파운드리 기반 디자인하우스 경쟁력 강화 및 센서 파운드리를 통한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 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2005년 설립 이후 전력관리 반도체(PMIC), 이미지 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하며 다수의 개발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 중 약 70%의 팹리스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실질적인 양산으로 이어지게 해 디자인하우스의 주요 비즈니스인 파운드리 서비스 및 디자인 솔루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비야디(BYD), BOE 관계사인 ESWIN, 폭스콘 계열사인 피티파워(Fitipower), GMT 등 글로벌 팹리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 하우스로서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8~12인치 멀티 파운드리 기반 수직적 디자인하우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 퀀텀 점프를 위해 싸이닉솔루션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 내 수평적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납(Pb)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온도·습도 등 환경센서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SWIR 센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InGaAs SWIR 센서에 비하여 사업화에 장애 요소가 되고 있는 고가격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Ge-on-Si SWIR 센서다. 가전·오토모티브·국방·로보틱스 산업을 타겟으로 하며, 국내 주요 가전 및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다양한 글로벌 팹리스와 파운드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임베디드 메모리(embedded memory) IP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이모메리(eMemory) 사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칩 설계 전문기업 코투스(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엘레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Elevation Microsystems), 근적외선(SWIR) 센서 개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Stratio)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는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 밀리터리, 로보틱스, 환경·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중심의 사업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4000원에서 47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원에서 16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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