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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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오는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출마 문제로 갑론을박이 어이어지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한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전당대회에서) 지도자 여러분께서 당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당원과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면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전열을 정비하는 데 나아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분이 참여하는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SBS 라디오에서 “당 대표 선거에 한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며 “(당권 모집의) 목표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 것임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번 전당대회 출마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비한(비한동훈)계인 김 전 최고위원은 지속적으로 출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전날(19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제가 굳이 예측하자면 한 전 대표가 나가면 이긴다. 김 전 후보와 1대1로 전당대회에서 붙는다고 해도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많이 보지 않았나.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나가는 분”이라며 “주변에서 말리는지 솔직히 모르겠고, 말린다고 하겠지만 본인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주변에 안 나가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만나겠지만, 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계속 만나고 다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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