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면당한 바이에른 뮌헨... 니코 윌리엄스, 연봉 반값에도 바르셀로나 이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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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한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각), "니코 윌리엄스와 FC 바르셀로나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연봉은 세후 기준 700만 유로에서 800만 유로 사이다. 니코 윌리엄스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에 맞춰 연봉을 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니코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는 6200만 유로(한화 약 977억 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아웃 지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FC 바이에른 뮌헨도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윌리엄스에게 연봉으로 세전 기준 2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제안을 거절하고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했다. 바르셀로나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연봉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당한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선 자원 영입이 필요하다. 리로이 사네의 재계약 무산,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 실패에 이어 윌리엄스 영입에도 실패하며 이적시장에서 연이은 거절을 당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을 상징하는 은어인 '레바뮌'의 일원인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하파엘 레앙, 브래들리 바르콜라.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당초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윌리엄스였다.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해졌기에 다른 선수로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하파엘 레앙, 브래들리 바르콜라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급한 위치였던 좌측 윙포워드 영입을 해결하며 이적시장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윌리엄스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 루이스 디아스, 이반 페리시치가 논의되었으나 최종 선택은 결국 윌리엄스였다. 다만 향후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적료가 저렴한 래시포드 혹은 FA(자유계약선수)인 페리시치 영입도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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