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강인 후반 33분 교체 출전' PSG, 남미 챔피언에 무릎 꿇었다…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골문→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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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는 20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2라운드 보타포구 RJ와 맞대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의 만남이었다. PSG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보타포구는 2024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다.

유럽과 남미 챔피언들의 맞대결에서 남미 챔피언이 웃었다. 보타포구는 2승 승점 6으로 1위, PSG는 1승 1패 승점 3으로 2위다. 보타포구가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라인업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도, 윌리안 파초, 뤼카 에르난데스, 워런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보타포구: 존 빅토르, 비티뉴, 자이르 쿠냐, 알렉산더 바르보사, 알렉스 텔레스, 알랑, 아르투르 기마랑이스, 마를롱 프레이타스, 그레고르, 제페르손 사바리노, 이고르 제주스.

이고르 제주스./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전

전반 1분부터 PSG가 보타포구 골문을 위협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빅토르 골키퍼가 막았다. 5분에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보타포구도 반격했다. 6분 아르투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26분에는 아르투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한 차례 올렸는데, 머리에 닿지 않았다.

35분 보타포구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치열한 볼 경합 끝에 보타포구가 공을 가져왔다. 사바리노가 침투하는 제주스에게 패스를 찔렀다. 제주스가 때린 슈팅이 파초에게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PSG는 총 5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고르 제주스./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

후반 초반 양 팀이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5분 PSG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비티냐가 올린 공을 하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7분 보타포구도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바리노가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돈나룸마가 막았다.

10분 PSG가 네 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무스, 자이르 에머리, 베랄도, 마율루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파비안 루이스가 투입됐다.

PSG는 내려앉은 보타포구의 골문을 열기 위해 크로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보타포구 수비진이 계속해서 수비에 성공했다.

PSG는 후반 33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꺼냈다. 두에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 시간 PSG가 페널티 박스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이 멘데스의 패스를 받아 힐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보타포구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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