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래시포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바르셀로나행을 향한 래시포드의 꿈은 꺾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에는 30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력 저하와 훈련 태도 논란, 음주 문제 등이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올 시즌 도중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전력 외 판정을 받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는 17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었음에도 빌라는 해당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맨유로 복귀한 뒤 곧바로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 희망 행선지도 이미 정해졌다. ‘드림클럽’이었던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최근 에이전트를 바르셀로나와 친분이 깊은 피니 자하비로 교체했으며, 연봉 삭감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빌바오의 윌리엄스 영입에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며, 바이아웃 지불까지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의 공격 보강 1순위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래시포드는 최전방과 측면 어디서든 뛸 수 있기 때문에 팀에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윌리엄스를 최우선 순위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래시포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1월에도 래시포드 영입을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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