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문화강국' 기조 아래 이재명 정부가 51조원을 투입한다. 특히 국내 주요 엔터주들의경우 주요 가수 복귀 등 개별 모멘텀에 더해 한한령 해지 시 직접 수혜 등이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5년간 51조3797억원을 문화산업에 지원하며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이재명 문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케이팝 부문에서는 △공연장 인프라 구축 △글로벌 콘서트 산업화 등이 포함됐다.
이에 더해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첫 정상통화를 통해 문화·경제 협력 복원을 강조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높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 엔터주들의 주가는 고공 행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투어와 연계한 굿즈 매출 호조로 인해 올해 상반기 기준 90%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 엔터주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같은 기간 에스엠(041510), 하이브(352820), JYP엔터(035900), 큐브엔터(182360) 등 주요 엔터주들도 강한 상승의 흐름을 보였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연 콘텐츠 육성, 해외 콘서트 산업화 정책과 정합성이 높다"며 "추후 중국 공연까지 성사된다면 전세계 시장을 다시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책과 외교라는 두개의 축이 케이팝을 다시 국제 무대의 중심으로 밀어올리며 한류 재도약의 '기회'이자 또 하나 '변곡점'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케이팝 전방위 지원과 중국 리오픈 가능성이 겹치며 K-컬처 산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실적 기반의 확장이 뒤따른다면 지금은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 상승의 초입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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