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축 아파트에도 ‘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대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KT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도입하고, 구축 아파트에도 1Gbps급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오는 23일부터 인천, 부산, 대구 지역 구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장비를 우선 적용하고,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4pair UTP 케이블을 활용해 외벽 공사나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최대 5Gbps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기존에는 2pair UTP로 배선된 구축 아파트의 경우 고속 인터넷 제공에 공사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장비 도입으로 통신실 내 장비 교체만으로 1Gbp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아파트의 약 26%인 260만 가구가 이 대상에 해당된다.

KT는 인터넷 속도 변경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KT 와이파이 7D’, ‘홈캠 안심’ 등 부가 서비스 이용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상무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초고속 인프라 혁신을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