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 신재생발전 관제시스템 구축…전력계통 안정화 기대

[프라임경제] 한국전력(한전)이 급증하는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신재생발전 관제시스템(LRMS)을 구축했다.

한전은 18일 광주전남본부 전력관리처에서 LRM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광주·전남 지역의 약 7.1G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전은 지난 5년간 신재생발전 출력 예측, 수용 한계량 산정, 출력 제어 기능을 갖춘 LRMS를 개발해왔다.

기존 배전망에 연계된 신재생에너지는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으로 관리되었으나, 이번 LRMS 구축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연계된 전력계통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계통 운영의 유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광주·전남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실현의 핵심 지역"이라며, "LRMS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관제시스템을 확대하고, 지역 단위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제의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