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속] KT·LGU+·SK쉴더스 등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우기철 대비 전국 통신시설 종합안전점검 실시

KT(030200)는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전국 2만여개 통신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 구로 국사를 포함한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으며, 긴급 복구 훈련도 병행됐다. KT는 매년 우기철 취약시설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전국 통신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예방 활동을 지속해왔다.

점검 대상은 전국 통신국사,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 주요 통신 인프라다. KT는 배수, 침수, 전도, 붕괴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재난 사례를 분석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점검을 진행했으며, 근로자 추락 위험이나 구축물 붕괴 가능성 등 산업안전 요소도 철저히 점검했다.

고지대, 해안가, 고층 옥상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방지, 낙하물 대비, 누수 예방 등의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통신시설을 고지대로 이전 설치했으며, 정전에 대비해 이동형 발전차와 휴대용 발전기를 전국에 배치했다.

KT는 집중호우나 태풍 발생 시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과 재해복구 대응반을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 복구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자체 재난관리 시스템을 통해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LG U+ "전국 매장서 '보안 전문 상담사'가 피싱 피해 막는다"

LG유플러스(032640)가 피싱·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1800여개 매장을 'U+보안 전문 매장'으로 전환한다. 각 매장에는 'U+보안 전문 상담사'가 상시 배치된다.


고객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가까운 매장을 방문해 스미싱 문자, 악성 앱 감염 등 디지털 위협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대응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악성 앱 탐지, 휴대폰 결제 차단, 감염 앱 삭제 등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디지털 범죄 유형은 △보이스피싱 △피싱 △스미싱 △파밍 △메모리 해킹 등이다. U+보안 전문 매장에서는 각 범죄 유형에 따른 진단과 대응책을 상세히 안내한다.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은 모바일 백신을 통한 단말기 진단을 받고, 감염 시 즉시 앱 삭제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피해 발생 여부를 전산 조회하고,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112나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한 지급 정지 요청, 경찰 발급 사건사고확인원 제출 등 환급 절차도 안내한다.

추가적으로 'U+중고폰 진단 센터'를 통해 감염 스마트폰 초기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 시 제조사 A/S센터 연결도 지원한다.

매장 방문 고객은 '익시오(ixi-O)'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 대화 발생 시 경고 팝업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부 기관과 협력하고,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쉴더스, AI CCTV '캡스홈'으로 1인 가구 보안 강화

SK쉴더스가 AI CCTV 기반의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통해 1인 가구 중심의 주거 보안 강화에 나선다.


최근 여성 및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실시간 대응 가능한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서는 여성 단독 가구 침입 사건이 발생했고, 5월 경기도 이천에서는 전 연인이 여성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이같은 주거 위협 증가에 대응해 SK쉴더스는 AI CCTV 캡스홈을 통해 실시간 감시와 긴급 대응이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관 앞 상황을 AI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인근 ADT캡스 대원이 즉시 출동한다.

또한 화재·도난·파손 등 실제 피해를 대비한 보상 서비스도 제공된다. 화재는 최대 1억원, 도난은 1000만원, 파손은 500만원까지 보장된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홈캠 '뷰가드 미니'를 함께 사용할 경우 집 안 내부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녀나 반려동물 상태 확인은 물론, 양방향 음성 대화 기능도 제공된다.

SK쉴더스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전용 이벤트를 통해 출동 및 보상 기능이 포함된 '홈 보안 패키지'를 월 1만원대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리테일 올인원 플랫폼' 공개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유통 가치 사슬(리테일 밸류 체인)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리테일 올인원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플랫폼은 △고객 접대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 △점포 운영과 장애 대응을 통합 관리하는 '표준 점포운영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매장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돼, 점포 운영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POS, 테이블 오더, 키오스크, 키친 디스플레이(KDS), 디지털 안내판(DID) 등을 통합한다. 일관된 UI와 친숙한 환경을 제공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점주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존 시스템 대비 접근성과 효율성이 강화됐다.

이 시스템은 최근 부산 사직야구장에 모바일 기반 QR 오더 형태로 일부 도입됐다. 이를 통해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매장 운영 효율과 매출 상승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표준 점포운영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 SaaS 형태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계열사 9곳에 적용됐다.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과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점포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매장 통합관제 시스템은 세븐일레븐 10개 매장에 우선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장비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점포 운영비용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특히 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관리 효율도 높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리테일 분야의 스마트화와 효율 극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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