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AI(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조망하는 ‘스타트업 AI 페스티벌’을 17일 개최했다.
2015년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아시아 최초의 구글 창업지원 공간으로, 지난 10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 유치, 5000여 명 이상의 고용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기술 멘토링,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스타트업의 성장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AI 시대, 한국 스타트업의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변화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캐런 피스터 구글 스타트업 글로벌 디렉터,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대사관 공관 차석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패널 세션에서는 ‘원티드랩’, ‘라이너’ 등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 출신 기업이 AI 기반 혁신 사례를 발표했고, 구글 딥마인드와 실리콘밸리 기업인들도 AI 제품 개발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아태지역 각국의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현지 시장 전략과 글로벌 확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에이아이포펫’, ‘허드슨AI’ 등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와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캠퍼스 포차’도 운영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창업 커뮤니티를 직접 찾는 ‘스타트업 AI 포차 투어’도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캐런 피스터 디렉터는 “AI는 앞으로의 창업 생태계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구글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창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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