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만 17개 'SON 절친' 새 직장 찾았다…맨시티 떠나 에버턴과 1년 계약→"완전 이적 or 임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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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워커가 에버턴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 워커는 AC 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에버턴 수뇌부와 협상을 이어왔다. 에버턴과 현재 소속팀인 맨시티는 워커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완전 이적일지 12개월 임대일지를 조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워커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09년 7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셰필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애스턴 빌라 등에서 임대 생활하며 경험을 쌓았다.

워커는 2011-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1군 멤버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까지 성공한 시즌이다. 워커는 2016-17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손흥민과 두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229경기에 출전한 워커는 2017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319경기에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그는 팀을 떠나길 원했고 AC 밀란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출전했다.

카일 워커./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맨시티로 돌아왔지만, 맨시티에 그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워커는 구단에 훌륭한 헌신을 보여준 선수였다. 모든 것을 바쳤고,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시즌의 실망 이후 구단은 재건에 나서야 했다"고 밝혔다.

워커는 지난 10일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 경기에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의 96번째 A매치였다. 100경기 출전까지 4경기를 남겨뒀다.

카일 워커./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토마스 투헬은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뛰는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워커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이를 위한 완벽한 팀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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