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억 20골 공격수' 놓칠 위기인데, 맨유 자신감 넘친다…"토트넘에 뺏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에 자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대해 여전히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여전히 이 거래를 가로채려 하고 있다"며 "음뵈모는 브렌트퍼드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상위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음뵈모는 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공식 경기 42경기에서 20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는데, 20골 모두 PL에서 터뜨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음뵈모의 계약은 한 시즌 더 남아 있다. 브렌트퍼드가 1년 연장 옵션까지 발동한다면, 2027년 6월까지 팀에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브렌트퍼드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와 토트넘이 그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애초 5500만 파운드(약 10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가 이를 거절했다. 이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 감독이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 밑에서 날개를 펼쳤다. 스승과 재회하는 것에 열려있는 상황이다. '미러'는 "만약 음뵈모가 올드 트래퍼드행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한다면, 이는 맨유의 여름 계획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자신감을 보인다. '미러'는 "맨유는 이미 리암 델랍 영입에 실패했고, 델랍은 첼시를 선택했다. 음뵈모마저 거절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영국 'BBC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음뵈모 영입이 무산될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음뵈모./게티이미지코리아

음뵈모는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은) 나에겐 꽤 새로운 일이다! 축구 선수로서 받아들여야 하는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은 나에게 PL 최고의 시즌이었다. 팀 전체적으로도 정말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정말 환상적인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프랭크) 나에게 정말 많은 걸 해줬다. 처음부터 나를 믿어줬고, 인간으로서나 선수로서나 나를 성장시켜 줬다. 그에게 최선을 기원한다. 그는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모든 걸 알고 있다. 정말 똑똑하다. 팀을 어떻게 이끌지, 어떻게 플레이할지를 명확히 알고 있다. 브렌트퍼드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당연히 토트넘에서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잘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나 더 큰 기대치들이 있지만, 그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고 있고, 팀을 구성하는 법도 안다. 그게 우리가 좋은 축구를 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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