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을 완전히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텔이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토트넘의 첫 영입이 될 전망이다"며 "프랑스 출신의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되어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현재 완전 이적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텔은 지난 1월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많은 일이 있었다. 당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텔을 영입하는 것에 관해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텔을 설득하기로 했다. 전화를 해 토트넘의 매력에 대해 어필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임대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지만, 텔은 토트넘을 선택하게 됐다.
텔의 계약에는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텔은 토트넘에서 20경기 3골 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돼 팀을 떠났다.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데, 텔 완전 영입 계획은 여전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새로운 조건으로 이적 합의에 가까워졌으며,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이에른과의 재협상 끝에 약 3500만 유로(약 550억 원)에 텔을 영입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도 텔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 역시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하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텔은 토트넘에서 6개월을 보냈다. 그는 프랑스 U-21 대표팀과 함께 유럽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길 원했고, 우리는 그것을 허락했다"며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이는 비밀이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브렌트퍼드에서 지도했던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와 영입전을 치르고 있다. 요안 비사(브렌트퍼드),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등도 관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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