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혹사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0일 '29명의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향한다'며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요나단 타와 비쇼프가 새롭게 팀에 합류한 가운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포함해 29명이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대회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에서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C조에서 경쟁한다. 김민재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발표한 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나서며 팀의 주축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혹사 우려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13일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언급되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에 복귀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다. 김민재와 함께 우파메카노, 요나단 타, 스타니시치, 이토가 수비진에서 경쟁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상황에 있고 김민재도 잘 싸워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혹사시켰다는 비난에 대해선 "우리가 김민재를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이후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치료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6월 대표팀 명단 소집에 제외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김민재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별리그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출전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대로 오클랜드 시티,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김민재는 16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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