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휘·우진영, 불륜설 전면 부인…예비신부도 나서 "왜곡된 해석, 멈춰달라"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준휘의 예비신부 또한 입장을 전하며 과도한 왜곡과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준휘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논란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제 기사와 댓글을 보며 경솔한 판단이 약혼자분과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지난달 4일 상황에 대해선 "공연 후 우진영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이전처럼 동료들과의 자리라 여겨 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대화를 나눴다"며 "약혼자에게 이를 미리 알리지 않은 점,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있었던 점 모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우진영과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감정적·신체적 행동은 전혀 없었다. 단둘이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하며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박준휘는 "이후 약혼자분과 우진영에게 사과했고, 두 분이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우진영 또한 같은 날 SNS를 통해 "입장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논란이 된 날은 공연 직후였고 박준휘 배우와 식사 및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히 그의 집을 방문한 것"이라며 "헤어 제품과 분장으로 인해 위생 처리가 필요했고, 메신저로 양해를 구하고 씻은 뒤 공연 영상을 함께 보던 중 약혼자분이 갑작스레 방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 속 고개를 숙인 모습은 당황해 얼굴을 가린 장면일 뿐"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전혀 없었다. 이성 간 교류는 물론, 그날 이전에도 단둘이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우진영은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경솔했던 판단을 무겁게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박준휘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인물 역시 박준휘의 SNS를 통해 자필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논란이 된 사진은 제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올린 것으로 곧바로 삭제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며 자극적인 해석으로 이어진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 자극적인 표현은 사실이 아니며 일부만 잘린 사진과 추측성 언급들이 오해를 키우고 있다"며 "배우들과 관계자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의 과장과 왜곡이 없기를 바라며,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저 역시 일반인으로서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준휘의 SNS에 우진영과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박준휘가 무릎을 꿇고, 그 옆에서 우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퍼지면서 파장이 확산됐고 박준휘의 청첩장과 맞물려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 이후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 '니진스키', '등등곡' 등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