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은종이 남편 윤딴딴과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외도와 폭행이 결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폭로가 이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은종은 12일 자신의 SNS에 “최근 남편의 외도 상대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히며, “그간의 정신적·신체적 피해로 인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연애 시절부터 감정 싸움이 격해지면 신체에 손상이 갈 정도의 피해가 있었다. 그럼에도 서로를 믿고 결혼했지만, 문제는 반복됐고 결국 신혼 초부터 깊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가장 결정적인 파경의 이유는 반복된 외도와 폭행이었다. 은종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은 외도와 이후 감정 다툼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해졌다”며 “상간 소송, 별거로 이어졌고, 최근에도 일부 교류 정황이 확인되면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두 사람은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은종은 “법적 분배와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와 성찰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남은 삶을 지켜내기 위해 담담히 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은종은 “이 글이 또 다른 갈등이나 상처로 번지지 않길 바란다. 저와 가까운 이들을 지키기 위한 기록일 뿐”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은종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윤딴딴은 2014년 ‘반오십’으로 데뷔해 감성 음악으로 사랑받아왔다.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다.
한편 윤딴딴은 결혼 당시 “여자 문제, 말실수 등으로 속을 뒤집어 놨지만, 그녀는 늘 용서해줬다”며 “사람을 만들어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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