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전역날 얼굴 '퉁퉁' 부은 이유 밝혀 "새벽 2시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멤버 RM과 뷔가 10일 전역을 했고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을 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와중 RM이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전역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RM과 뷔는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전역 소식을 알렸다. RM과 뷔는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으며 RM은 전역 기념 색소폰을 연주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RM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고 뷔는 두 손에 꽃다발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날 오전 9시쯤 두 사람이 각자의 차에서 내려 서로 포옹을 했고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RM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했고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전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고 싸워줘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남은 후임들이 걱정되지만 조금만 더 잘 버텨서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뷔는 "군대 오고 난 뒤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루빨리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고 기다려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은 용사들은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 사회에 나가서 좋은 멋진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RM은 이날 다소 부은 얼굴로 등장을 했고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RM은 팬과의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RM은 "말년 휴가 나와서 2주 내내 계단 타고 점심 안 먹고 했는데 어제 후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2시쯤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엄청 부었다"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RM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느낀 순간이었다. 30대에 처음부터 연습생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몇 년간 누구한테 혼날 일이 없었는데 가자마자 혼나고 하면서 다시 한번 내려놓는 그런 경험을 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말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BTS는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2023년 12월 기준 7명 전원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BBC는 "비틀스가 인기 절정일 때 군 입대를 위해 해체했다고 상상해 보라. 지금 세계 최고 그룹 BTS가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달 내로 전원 병역 의무를 마치고 앨범에 전념할 예정이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앞서 복귀한 진과 제이홉이 각자의 방식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