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HDC타운 조성하겟다”…HDC현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차별화된 개발 구상 선보여

뉴스밸런스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같은 날, 같은 건물에 홍보관 개관…HDC현산 vs 포스코이앤씨, 용선정비창 재개발 수주전 ‘후끈’”입니다.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의 주요 제안 내용을 정리합니다. <편집자 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홈페이지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용산은 HDC현대산업개발에게 단순한 사업지가 아닌,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축적된 터전이다. HDC타운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


용산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개발 전략을 강조하며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용산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텃밭인 만큼 앞마당 사수에 나섰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지난 9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을 열고 파트너사들과 개발 구상을 선보였다.

HDC현산은 ‘더 라인 330’이라는 프로젝트명을 내걸고, 한강변을 따라 단지 내 초고층 타워를 잇는 국내 최장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스카이라인 브릿지는 지상 74.5m 높이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는 수영장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C현산은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용산역 앞 공원 지하화 개발, 용산역 아이파크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을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수주한 용산역 전면 공원의 지하공간과 철도병원 부지 개발 사업을 연계해 정비창 전면 1구역을 용산역과 직접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World Class Partners'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설계·운영 역량을 결집했다. 건축설계는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한남'을 설계한 SMDP, 구조설계는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와 롯데타워를 수행한 LERA, 부동산 자문은 글로벌 1위 기업 CBRE가 맡았다.

경관 조명은 일본 도쿄 아만호텔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설계한 LPA,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대상 및 IFLA 수상 경력을 지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담당,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도 함께한다.

특히 특히 홍보관 방문객들은 파크하얏트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브랜드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하얏트 그룹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만 입점해 있으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서울의 중심지인 용산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 호텔을 더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개관식에서 조경 특화 전략과 공간설계 방향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복합개발사업에서 조경 설계를 맡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용산 프로젝트에서도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일보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HDC현산의 홍보관은 핵심 입찰 조건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강변 최장 330m 규모의 ‘THE LINE’ 스카이브릿지를 형상화한 초대형 모형도에선, 스토리텔링 방식이 접목된 미디어 쇼도 진행된다. 아름다운 빛의 형상은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파크하얏트 식음료(F&B) 호텔 서비스도 홍보관에 머무는 내내 제공된다.

전시된 유닛 공간도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볼 수 있게끔 구현됐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네스토메다(Ernestomeda)의 주방가구로 이뤄진 다이닝 공간부터, 2면 개방형 안방에선 2.5m 풀창 창호로 파노라마 조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끔 마련됐다. 실제 적용되는 사양 수준의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VR 체험존에서는 라인 커뮤니티 조망과 조합원 개별 세대가 실거주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취향에 맞게끔 실내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는 실거주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합원별 분담금 예측 프로그램을 통한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Copyright ⓒ 뉴스밸런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용산에 HDC타운 조성하겟다”…HDC현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차별화된 개발 구상 선보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