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정밀 코팅 전문 기업 GRT(900290)가 글로벌 전자 보호 유리 분야 메이저기업 남사과기와 협업을 진행한 결과 고성능 소재 판매율에서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다.
GRT는 고성능 소재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최근 3년간 판매 규모가 3배 이상 증가,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소재 제품은 테슬라·샤오미·링반커지(Rokid)·아이토(问界) 등 핵심 고객사의 제품에 이미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아울러 남사과기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유리 △신에너지 자동차용 슬림형 접합 유리·복합 소재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소재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협력 관계를 유지 매출은 1억위안(약 190억원)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해 3억5000위안(약 666억원)을 돌파했다.
남사과기는 AI 스마트 안경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나노 유리와 경량화 기술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본격적으로 진출된 글로벌시장에서 AI 안경 판매량은 지난해 234만대에서 올해년 55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남사과기의 휴먼노이드 로봇 분야는 지난 2016년부터 자체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애지봇과 함께 세계 최초의 풀스택 오픈소스 로봇 '링시 X1'을 출시해 지난해 생산규모를 1000대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사과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27% 성장한 699억위안이다. 이 중 스마트폰·컴퓨터 관련 사업이 578억위안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GRT는 장기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여러 고성능·고부가가치 핵심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 협력 측면에서, 남사과기는 현재 GRT의 강소성 연운항시에 위치한 제3공장 '강소혜지신재료'는 고급 유리 복합·로봇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양측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폴더블폰을 위한 가변 곡률 유리 복합 소재 등 여러 핵심 프로젝트는 현재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GRT 관계자는 "첨단 기술 제품의 상업화가 진행되면서 GRT와 남사과기의 협력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GRT는 기술 혁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소비전자, 신에너지 자동차 등 고성장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사과기와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중국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고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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