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뭉쳤다…남궁민·전여빈이 자신한 '우리영화' [MD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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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배우 전여빈, 남궁민/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흥행보증수표 두 배우가 뭉쳤다. 믿고 보는 남궁민과 전여빈이 절절한 사랑이야기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 이정흠 PD가 참석했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조작' '구경이'의 이정흠 PD의 첫 멜로로 기대를 모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배우 남궁민/마이데일리 DB

남궁민은 거장 이두영의 아들이자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영화 '하얀사랑' 리메이크 제안을 받고 시한부 자문으로 이다음을 만나게 된다.

특히 '천원짜리 변호사' 이후 3년 만의 SBS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다. 이날 남궁민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 특별한 마음으로 임했다기보다는 전여빈 씨와의 호흡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빈 씨와의 로맨스는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았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사랑을 조금의 과장됨도 없이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파트너가 너무 중요한데, 여빈 씨와 처음 작업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늘 열심히 해줘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 연기가 아니라 진짜 사랑하듯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배우 전여빈/마이데일리 DB

배우 지망생 이다음 역은 전여빈이 연기했다. 이제하와는 감독과 시한부 자문 사이로 만났으나, 영화 '하얀사랑'을 통해 감독과 배우로 다시 한번 엮이게 된다.

전여빈은 "대본을 읽고 햇살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해는 뜨는 순간도 아름답지만 떠있는 동안에 세상을 비추지 않나. 다음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그런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었다. 7~8개월간 다음이로 살면서 마음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남궁민과는 첫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전여빈은 "이정흠 PD님과 선배님이 '조작' 이후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지더라. 대본을 읽었는데 이제하라는 역할에 선배님이 그려졌다. 이제하의 눈빛이 상상이 가고 그걸 두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또 PD님의 멜로 연출이 신선할 것 같았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다른 결의 멜로가 완성될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역시나 두 분은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더라. 저 혼자 갖고 있던 존경심 때문인지 이제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우러났다"며 "선배님이 그 마음을 귀엽게 봐주시더라. 상대 배우로서 평등하고 존중해주셨다. 헷갈려하거나 자신감 없어 할 때는 부둥켜안아 주듯 해주셨다. 억지스러움 없이 감정이 쌓였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 깊어져 있구나' 생각 들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배우 서현우, 이설, 전여빈, 남궁민(왼쪽부터)/마이데일리 DB

남궁민은 '우리영화'의 작품성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속임수도 없고, 도파민이 터지는 장면도 없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금토드라마의 특성과는 맞지 않지만, 드라마의 주제를 충분히 표현하기에 연출, 배우, 모든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시청률이 힘들 순 있겠지만, 결과물이 나온다면 더 대단한 일인 것이니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시청률 어떨 거 같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작품만 봤을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잘 나왔고 자랑스럽다 생각한다"며 "이런 작품을 기다려왔던 분들한테는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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