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차학연이 정지소와의 풋풋한 호흡을 얘기했다.
마이데일리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태양의 노래'에 출연한 차학연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다.
이날 차학연은 "첫 영화가 개봉했다는 사실에 시사회 하면서도 울컥했다. 그 영화가 '태양의 노래'라서 참 좋다. 저에겐 선물 같은 영화고, 청춘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기분 좋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민준이라는 캐릭터가 건강하게 느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모습이 따듯하게 느껴졌다"며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건네는 말 같기도 하고, 고민하던 저에게 해답을 준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분들께도 내가 느낀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미솔과 민준의 연애가 풋풋했다는 반응에 대해 차학연은 "10대 이야기를 20대로 가져오다 보니 감독님도 고민이 많았다"며 "전 이 모습도 건강해 보여서 좋다. 미솔은 모태솔로고, 민준도 연애를 많이 해본 친구는 아닐 거다. 조심스러운 둘의 관계가 설렜다"고 답했다.
또한 "실제로도 그런 풋풋한 연애 선호한다. 민준과 맞닿은 부분이 있다. 헌신하는 타입이기도 하고, 민준과 연애관, 태도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차학연은 상대역인 정지소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며 "지소가 표현하는 미솔을 보며 민준의 답을 찾았다. 처음엔 민준이 어렵게 느껴졌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버전의 민준을 준비해 갔는데, 현장에서 지소와 리허설을 해보며 이렇게 많은 고민이 필요 없었구나 싶었다. 전 무대인사, 시사회도 처음인데 지소가 '하면 돼!'라고 얘기하는 걸 보며 더 의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