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한애라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은 중장기 전략 방향의 핵심으로 기술과 전략 중시의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11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 의장은 SK하이닉스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꼽으며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3월 한 의장은 SK하이닉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회사 설립 이래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법조인 출신인 한 의장은 현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2020년 사외이사로 합류해 주요 법률 자문과 감사위원 역할을 수행해오다 의장직을 맡게 됐다. 한 의장은 기존 이사회의 '의사 결정'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략 방향 설정∙사후 감독'까지 이끄는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한 의장은 "투자·개발 확대와 개발 속도 조절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HBM 이후의 차세대 메모리를 준비하는 전략이자 AI 시대의 본원적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방향성을 갖고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전략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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