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직접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아 현재 건설 중인 5공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사업지원TF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4조547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웠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 클럽에 진입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고, 2022년 4공장 준공식에도 자리하며 삼성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도체에 이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인 만큼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을 챙기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인적분할을 발표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분할에 따라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