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질문 기자 중계’ 지시… “댓글 제안 의미 있다 판단”

시사위크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룸 정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룸 정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질문 기자 중계’ 방침과 관련해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8일) 밤 SNS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과의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대통령실 브리핑룸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대통령과 언론과의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를 4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의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며 “국민들의 알 권리와 브리핑 투명성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백악관 그리고 UN 회의 모두 그렇게 프레스룸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선 기간조차도 질문하는 기자분들과 대답하는 후보자의 모습이 이미 노출됐던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 흐름에 따라 그리고 국민적 요구가 이런 부분이 훨씬 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많은 만족도가 있다고 (대통령이) 판단하셔서 직접 지시 후 이행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대통령, ‘질문 기자 중계’ 지시… “댓글 제안 의미 있다 판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