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압도했다! '13연승' 메랍, 오말리 꺾고 UFC 밴텀급 타이틀 2차 방어 성공

마이데일리
메랍이 8일 오말리를 꺾은 후 챔피언벨트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오말리(위)를 들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메랍.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현 챔피언이 전 챔피언보다 더 강했다. 'UFC 밴텀급의 왕'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전 챔피언 션 오말리와 두 번째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UFC 밴텀급 2차 방어에 성공하며 최강자 면모를 과시했다.

드발리시빌리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펼쳐진 UFC 316에 출전했다. 메인이벤트에 나서 오말리와 타이틀전을 벌였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끝에 3라운드에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힘과 타격 정확도, 그리고 그라운드 싸움에서 모두 오말리를 눌렀다.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전체 타격에서 141-38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적극적인 공격과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승리 분위를 잘 만들었다. 중요 타격에서도 52-31로 확실히 우세를 보였다. 테이크 다운 5번을 성공했고, 오말리에에 테이크 다운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과 타격, 그리고 그라운드 싸움까지 섞어주면서 오말리를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UFC 밴텀급을 완전히 접수했다. 지난해 9월 오말리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1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물리치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오말리를 다시 한번 꺾으며 타이틀 2차 방어를 이뤄냈다. 전 챔피언과 최강의 도전자를 있다라 격파하면서 롱런 기틀을 마련했다.

메랍(왼쪽)이 오말리를 다운시키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종합격투기(MMA) 전적 13연승을 마크했다. MMA 통산 20승 4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말리와 첫 대결에서 5라운드 판정승을 올리며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으로서 도전자 오말리를 만나 서브미션 승리를 챙기며 미소를 지었다. 대회 개막 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완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지켜냈다.

전 챔피언 오말리는 타이틀 탈환을 정조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더 강력해진 챔피언 드발리시빌리의 전진을 막을 수 없었다. 이날 패배로 MMA 전적 18승 3패를 적어냈다. 드발리시빌리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지면서 챔피언 전선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압도했다! '13연승' 메랍, 오말리 꺾고 UFC 밴텀급 타이틀 2차 방어 성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