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난적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극적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한 경기를 잡았다.
KIA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7-6으로 이겼다.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했다. 31승30패1무로 7위. 2위 한화는 37승27패.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잡은 선두 LG 트윈스에 다시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5실점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 포심 최고 156km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그래도 올해 14경기서 1패도 당하지 않았다.
양현종도 좋지 않았다. 2.1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했다. 포심 최고 142km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했다. 커브는 1개만 던졌다. 5월에 페이스를 올렸으나 최근 2~3경기서 다시 기복이 심하다.
한화는 1회초 1사 후 하주석의 우선상 2루타, 문현빈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노시환이 선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의 우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오선우가 폰세의 154km 몸쪽 투심을 타구속도 176km의 우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한화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치홍이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최재훈의 좌중간안타, 황영묵의 사구로 만루 찬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역전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하주석 타석에서 1루 주자 플로리얼과 3루 주자 황영묵이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플로리얼은 2루에서 살았지만, 황영묵은 홈에서 아웃됐다. 유격수 박찬호의 홈 송구가 좋았다.
KIA는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그러자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노시환의 KIA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의 포구 실책에 의한 출루,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진영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도망갔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4회초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4회말 1사 후 황대인이 폰세의 155km 하이패스트볼을 좌월 추격의 솔로포로 연결했다. 한화가 5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KIA가 6회말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했다. 위즈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최원준이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세이프 되면서 더블아웃을 면했다. 1사 1,2루서 황대인이 좌중간 동점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KIA는 7회말 2사 후 오선우가 사구로 출루했다.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위즈덤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좌전안타에 이어 대타 최인호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플로리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깼다.
KIA는 8회말 최원준의 우선상안타가 나왔다. 1사 후 한준수에게 치고 달리기 작전이 나왔다. 한준수가 중전안타를 날렸고, 한화 중견수 플로리얼이 포구 과정에서 공을 잠시 더듬었다. 그 사이 최원준이 2~3루에 이어 홈까지 내달려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윤도현의 3유간 내야안타로 1,2루 찬스.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9회초 2사 후 채은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진영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이 좌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타구가 짧았다. 대주자 김태연이 홈에서 고종욱의 송구에 아웃됐다. 결국 연장에 접어들었다. 한화는 10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과 이도윤의 희생번트, 플로리얼의 사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대타 홍종표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한준수가 사구로 출루했다. 고종욱이 1사 1,2루서 정우주를 상대로 3루 땅볼을 쳤다. 그러나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최원준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