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친정팀 복귀가 보인다'…도르트문트에서 자리 잃은 윙어 첼시가 노린다! "이적 합의 시 7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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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기튼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첼시가 새로운 윙어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제이미 기튼스를 영입하기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000만 파운드(약 550억 원)의 제안을 제출했으며, 개인 조건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의 요구액보다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 낮은 금액이다.

계속해서 "첼시와 도르트문트가 이적 합의를 마칠 경우, 기튼스는 스탬포드 브리지(첼시 홈 구장)에서 7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첼시 내부에서는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으며, 기튼스는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도르트문트도 매각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기튼스는 유스 시절 다양한 팀을 거쳤다. 레딩 유스였던 그는 2012년 1월 첼시로 적을 옮겼다. 6개월 뒤 레딩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후 2018년 7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으로 적을 옮겼고 2020년 9월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기튼스는 지난 2022년 4월 도르트문트 1군 데뷔에 성공했다. 17세 8개월 8일의 나이로 성인 무대를 밟았다.

제이미 기튼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3시즌 20경기 3골 1도움으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23-24시즌 34경기에서 2골 8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48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마크했다. 하지만 후반기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토크스포츠'는 "2024-25 시즌 초반에는 기튼스가 도르트문트의 주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이 경기를 통해 그는 UCL 역사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최연소 잉글랜드 선수가 되었으며, 당시 나이는 20세 75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25년 들어 상황은 달라졌고, 1월에 부임한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기튼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것도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조 쉴즈 유스 디렉터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기튼스를 완전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첼시는 공격진 자원이 풍부하긴 하지만, 왼쪽 측면 자원은 비교적 부족한 상황이다. 기튼스는 이 포지션에서 페드로 네투, 그리고 10대 유망주 타이리크 조지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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