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대개편 원하는 AC밀란, 김민재 영입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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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와 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C밀란의 김민재 영입 관심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탈리아에서 보여줬던 수준을 재현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고 세리에A는 김민재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곳이다.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로 AC밀란이 떠올랐다. 알레그리 감독이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고 협상 가능성이 있지만 AC밀란의 김민재 영입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복잡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임대 보낼 계획은 없고 3000만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한다. 김민재의 연봉도 800만유로에서 900만유로 수준으로 매우 높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해결책은 AC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61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3위를 그록했지만 43골을 실점해 최소 실점 7위를 기록했다. AC밀란은 최근 3시즌 동안 40골 이하로 실점한 시즌이 없었다'며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알레그리 감독도 잘 알고 있다. AC밀란이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견고함을 찾아야 한다'며 수비진 보강 필요성을 주장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6일 'AC밀란은 지난 시즌 8위로 세리에A를 마감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희망하는 클럽을 찾았다. AC밀란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접촉했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밀라노스포르티바는 8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영입은 AC밀란에 중요한 보강이 될 수 있다. AC밀란은 수비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AC밀란은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수 있고 티아우는 레버쿠젠의 관심을 받고 있고 에메르송 로얄과 토모리의 입지도 불안정하다. 워커도 다음 시즌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며 'AC밀란은 알레그리 감독 부임과 함께 이적 시장을 통해 탄탄하고 경쟁력있는 수비진을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AC밀란은 2024-25시즌 세리에A에서 18승9무11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 세리에A우승을 차지했던 AC밀란은 2023-24시즌 세리에A 2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 중위권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세리에A에서 19번 우승을 차지한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차례 우승해 레알 마드리드(15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콘세이상 감독을 경질한 후 알레그리 감독을 선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0-11시즌 AC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후 유벤투스에선 5번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AC밀란 알레그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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