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에 착수했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스포르팅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0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맨유는 벤자민 세슈코(RB 라이프치히)를 영입에 근접한 아스날보다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웨덴 국적의 요케레스는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2015년 17세의 나이에 프로에 데뷔했다. 2018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임대를 떠나 실전 경험을 쌓았다.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리그를 지배했다. 첫 시즌 2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는 52경기에서 무려 5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은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폭발적인 득점력 덕분에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부상한 요케레스는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한 아스날과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도 요케레스를 주시 중이다.
현재는 맨유가 가장 영입에 근접해있다. 올 시즌 중반까지 스포르팅을 지휘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과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는 이적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이 한발 앞서 요케레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있었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아스날은 요케레스와 합의하는 데에 도달했다. 요케레스와 아스날의 계약 기간은 4~5년이며 연봉은 830만 유로(약 1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막판에 전략을 바꾸었다. 현재는 세슈코 영입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스날은 지난주 처음으로 구체적인 협상이 보도된 후 세슈코와의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맨유가 다시 요케레스 영입전에 앞서게 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요케레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아모림과 요케레스의 재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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