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강인이 4년전 세상을 떠난 스승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이강인은 7일 개인 계정 스토리에 ‘2001 유상철×2023 이강인 ‘국대’에서 함께 뛰었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리고 유상철 전 감독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파리 생제르망(PSG)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모든 스승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발전하게 해 주셨다”면서 “특히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추억이 있는 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만 6살이었던 지난 2007년 유 감독과 당시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서 감독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유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봤다. 유 감독 추천을 받은 이강인은 4년 뒤인 2011년 만 10살에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유학을 떠났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유 전 감독은 대전 시티즌, 울산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을 지냈다.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인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2021년 6월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린 시절 유 전 감독과 공을 차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이라며 추모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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