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시야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아무래도 사구의 여파가 전혀 없진 않은 모양새다.
전민재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회초 타석 진입을 앞두고 이호준으로 교체됐다.
전민재가 교체된 이유는 사구의 여파다. 지난해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폭발시키던 중 지난 4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렸다. 키움의 양지율이 던진 140km 투심 패스트볼이 전민재의 눈 부위를 강타한 것이다.
전민재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앰뷸런스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구로 인해 전민재는 안구 내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 본의아니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출혈 외에는 검진에서 이렇다 할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구의 후유증이 남은 모양새다.
롯데 관계자는 "전민재 선수 지난번 다친 부위(오른쪽 눈)에 불편한 증상이 있어 교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야가 흐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물리적인 문제점은 없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있어 교체가 됐다. 일단 병원 검진 계획은 없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검사를 받아볼 수도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