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찾아온 K리그2 빅매치...'홈 전승' 전남 vs '부산전 대패' 서울 이랜드, 3위 두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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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전남 드래곤즈 감독,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마이데일리 DB전남 드래곤즈./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또 하나의 K리그2 빅매치가 찾아온다.

전남 드래곤즈는 7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서울 이랜드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승격 경쟁 중인 3, 4위 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남은 현재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3위, 서울 이랜드는 8승 3무 3패 승점 27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번 경기 승패 여부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남은 지난달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으나 화성FC와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를 넘겼고 올 시즌 홈 전승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프로축구연맹

반면 서울 이랜드는 대패를 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홈에서 두 번째 패배를 떠안은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세 번째로 찾아온 3연승 기회를 놓쳤고 순위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광양예수' 발디비아는 부상 복귀 후 최근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1골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트라이커 호난도 화성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완승을 견인했다.

발디비아./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아이데일의 활약이 돋보인다. 아이데일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4위에 올라있다. 페드링요 역시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화성전(13라운드)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본 페드링요는 부산전에서 아이데일의 골을 도왔다.

다만, 에울레르가 살아나야 한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6골 4도움으로 가장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경기력도 떨어졌다.

서울 이랜드 에울레르./프로축구연맹허용준./프로축구연맹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허용준 더비'로도 불리고 있다. 전남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허용준은 "오랜만에 광양을 찾아 설레고 기대된다. 많은 골을 넣어 팬들에게 행복한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죽기 살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양 팀은 1라운드 로빈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전남과 서울 이랜드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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