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루이스 디아스가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루이스 디아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FC 바르셀로나와 알 나스르 FC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좌측 윙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디아스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쉬포드, 니코 윌리엄스와도 연결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을 대비해 디아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디아스는 리버풀에 합류한 2021-22시즌 겨울부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 공격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폴스 나인과 좌측 윙 포지션을 오가며 모든 대회 50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디아스는 1월에 28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이번 이적시장에 매각해야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리버풀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까지 영입된다면 디아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리버풀 입장에선 26세의 코디 각포를 매각하는 것보다 디아스를 매각하는 것이 낫다.
그러나 디아스는 여전히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벤 제이콥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리버풀은 협상 끝에 바르셀로나에 디아스를 팔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이적에 열려있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그를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도 이적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디아스는 페루와의 월드컵 남미 예선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난 리버풀에서 정말 행복하다. 항상 그렇게 말해왔다. 다른 클럽과도 이야기 중이긴 하다. 이적시장 기간이니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을지, 2년 뒤에 떠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는 행복할 것이다. 구단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에게 NFS(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사라졌다. 다만 알 나스르는 아직 디아스 영입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8500만 유로(한화 약 132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디아스까지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리버풀 공격진은 대개편이 이뤄진다.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코디 각포, 페데리코 키에사 모두 이적설이 제기됐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데다 위고 에케티케 영입도 노리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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