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오는 13일 선출된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원내대표 선거인 만큼, 친명(친이재명)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친명계인 서영교·김병기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외에도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과 ‘정책통’으로 불리는 김성환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서영교 의원은 5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 등록을 오늘 할 예정”이라며 “제가 4선이고, (국회) 법사위·행안위·국방위·기재위·교육위 등 여러 가지 분야를 해왔고 원내수석(부대표)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 종식의 과정을 밟고 빠른 시기에 경제를 살려내는 일들, 개혁적인 여러 가지 법안들, 국민을 살려내는 일들을 국회에서 부지런히 해야 한다”며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여야와 잘 얘기해 나가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도 마련하는 역할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병기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엔 민생경제 회복·내란 종식·국민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님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 속도 △내란 완벽 종식 △국가 시스템 혁신(검찰개혁·법원개혁·언론개혁 완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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