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정책 강화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보훈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행사와 보훈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9개 보훈단체 및 600여 명의 보훈대상자를 위한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과 보훈문화 확산에 나선다.

우선 참전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23억원 규모의 9개 보훈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항목은 △참전명예수당 월 30만원 △배우자 복지수당 월 15만원 △보훈명예수당 월 15만원 △사망위로금 20만원 △생일축하수당 10만원 등으로,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실질적 혜택으로 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보훈단체의 자립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비 및 전적지 순례, 안보현장 견학 등 다양한 사업에 1억6000만원을 투입해 정례 간담회,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조성 등도 추진해 예우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보훈기념일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도 운영된다. 6월 현충일과 6.25전쟁 기념일은 물론, 3.1운동 재현행사(4월), 보훈가족 위안 행사(6월), 전몰용사 합동추모제(11월) 등을 통해 군민이 함께 기억하고 참여하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군은 보훈회관 환경 개선(6000만원), 12개 보훈시설 정비(2000만원), 보훈공원 조성 등 현충시설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교육과 공동체 기억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올해를 보훈 선양사업 확대의 해로 삼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하는 보훈문화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청년과 지역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세대 간 보훈 가치의 공유와 지속 가능한 실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