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해외 전시 '인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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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특별 순회전시 참가자 및 관람자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주인도한국문화원에 마련된 태권도 특별 순회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에서 태권도 특별 순회전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 / TAEKWONDO, FACING THE WORLD'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일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하는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개막식에는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와 정상기 국립태권도박물관장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태권도협회장, 인도 스포츠청 부국장, 인도 전자통신기술자협회 회장, 공립학교장 등이 자리를 빛내며 전시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다.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 전시에서는 국립태권도박물관이 소장한 대표적 태권도 관련 유물 100여 점이 공개됐다. 초창기 태권도 교본, 1960년대 단증 및 상장, 도복과 보호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및 올림픽 출전 선수의 기증 메달 등으로 태권도의 체계화 및 세계적 확산 과정을 시각적으로 내비쳤다.

이번 전시는 태권도진흥재단 국립태권도박물관이 보유한 인문·역사 콘텐츠를 해외 현장에서 직접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세계 태권도 수련자 및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는 전시와 연계해 나전칠기 손거울과 키링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관람객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마련된 태권도 특별 순회전시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는 스포츠와 무예 그리고 인문학적 가치와 정신을 내포한 문화 유산이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인도인들과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자긍심과 호기심을 환기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8월 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이후 8월 22일부터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으로 이동해 순회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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