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겪었던' 김가연 "그냥 같은 하늘인데.. 왜 이리 맑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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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배우 김가연이 파란 하늘을 보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가연은 4일 소셜미디어에 "그냥 같은 하늘인데.. 왜 이리 맑은지... 학원라이딩 마저도 즐겁구나. 시원하게 차도 세차하고.. 그냥..그저 좋은 날, 그저 평범한데.. 기분좋은 하늘.."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가연이 올린 사진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랗게 맑은 하늘의 모습. 김가연은 4일 이재명 새 대통령의 임기 시작일을 맞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같은 하늘이네 왜 이리 맑은지.. 그저 좋은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가연-임요한 부부 / 김가연 소셜미디어

김가연은 이번 선거 기간동안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유세에 나섰다. 김가연은 "1980년 저는 9살 나이로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었다. 계엄이 선포됐고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이어서 "언젠가 동생이 열이 너무 나서 엄마는 옆 동네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가야 했다. 법원 앞을 지날 때 이런 광장 앞에서 하얀 천에 덮인 사람들을 봤다. 처음엔 사람인 줄 몰랐다. 엄마는 너무나 당황하셨고, '벽을 잡고 걸어라, 앞만 보고 걸어라, 절대 봐선 안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9살 소녀는 곁눈질로 무언가 봤다. 피가 묻고 흙이 묻은 발을 봤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다른 세상이라서 그래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달며 공감했다.

한편 1972년생인 김가연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의 배우이기도 하다. 드라마 '왕꽃선녀님' '순풍산부인과' '신사와 아가씨' '비밀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2011년 재혼했고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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