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덱스·이수지, 전세사기 피해 속출…★들도 예외 없다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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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서현진, 방송인 덱스, 코미디언 이수지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서현진, 덱스, 이수지 등 스타들의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현진은 지난 4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본인이 직접 경매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집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자신이 전세로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펜트하우스이며 보증금 약 26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해 9월 12일 임차권 등기를 마치고 집을 비웠고, 7개월 만인 지난 4월 강제 경매 절차를 밟게 됐다.

배우 서현진/마이데일리 DB

이러한 상황에서 전세금 전액을 돌려받는 건 쉽지 않아 보이며 오는 17일 경매에서 한 번 더 유찰된다면 피해액이 커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서현진은 옥수동의 자신 명의 아파트로 이사한 상태다. 해당 집은 2019년 5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뒤 최근까지 전세로 내놨으나, 깡통 전세 피해로 매입 6년 만에 입주하게 됐다.

서현진의 사례는 전세사기 피해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첫 연예인의 사례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앞서 다양한 스타들이 전세사기를 당해 전세금 반환을 공개적으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송인 덱스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넷플릭스 '솔로지옥2', MBC '태계일주' 시리즈 등 많은 예능에서 활약하는 방송인 덱스는 과거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23년 한 방송을 통해 "이사를 해야 하는데 재계약을 할 수 없었다. 전세사기를 당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덱스는 전세 보증금 3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2억7000만 원을 은행에 갚아야 할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월에는 "지금 1년 반 됐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아직도 진행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제가 전세 사기 피해자로서 이슈가 됐고 해서 당연히 조금 빠른 해결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똑같은 절차와 시간을 밟고 있다. 그게 굉장히 길고 힘들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코미디언 이수지 /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

'슈블리맘', '대치맘' 등 다양한 부캐로 활동하는 코미디언 이수지 또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산 정발산에서 전세로 살다가 집주인이 갑자기 5억을 올려달라고 했다. 5억이 없다고 하니까 그러면 3억이라도 올려달라더라. 그것도 없다니까 나가라고 해서 결국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재산 4억 원을 들여 우리 가족 행복하게 지내자는 마음으로 집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이 아저씨가 집 13채를 지어서 파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돈을 준 사람은 시행사 대표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수지는 지난 4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죽을 때까지 집을 사지 않을 거다. 두 번 다시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광규가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으며, 코미디언 신규진과 배우 이세창은 전세사기 피해를 겪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세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총 1,926건을 심의해 860건을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2023년 6월 특별법 시행 이후 총 3만 400명이 전세 사기 피해자로 확정됐다. 전체 전세사기 피해 인정 신청은 4만 5,550건에 이른다.

이처럼 전세사기 피해로 인한 지원책 마련의 시급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등 사회적으로 알려진 인물들까지 피해가 확산되며 사회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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