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약인 '코스피 5000'실현 기대감이 커지며 급등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98.97 대비 71.87p(2.66%) 오른 2770.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p(1.44%) 뛴 2737.9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연중 최고치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해 8월1일(2777.68)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07억원, 204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1조22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셀트리온(-0.31%)이 하락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7900원(7.90%) 오른 10만7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 1만원(4.82%) 증가한 21만7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삼성전자우(2.48%), 시총 1위 삼성전자(1.76%), LG에너지솔루션(1.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현대차(1.09%), 삼성바이오로직스(0.29%) 순으로 차지했다.
증시 부양 최대 혜택이 전망되는 증권주 역시 신한지주(7.35%), 미래에셋증권(13.25%), 대신증권(3.90%), 한국금융지주(8.39%), NH투자증권(4.13%) 등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40.29 대비 9.92p(1.34%) 상승한 750.2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53억원, 148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30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펩트론(-30.0%), HLB(-2.84%), 리가켐바이오(-2.70%), 휴젤(-0.74%)이 하락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8.86%)을 비롯, 에코프로비엠(3.03%), 에코프로(3.80%), 레인보우로보틱스(6.32%), 파마리서치(1.37%), 클래시스(1.7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369.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 정부 정책 드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는 등 증시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당시 취임 2~3주 안에 상법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며 "대선 과정에서부터 기대감이 반영되던 지주사, 금융지주 등 밸류에이션 저평가 업종은 대선 이벤트 후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8.55%), 복합기업(8.51%), 손해보험(7.58%), 증권(6.01%), 은행(5.94%)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25%),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3%), 전기유틸리티(-1.24%), 도로와철도운송(-0.94%), 생물공학(-0.61%)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489억원, 6조718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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