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퇴보" 언급…이승환 저격했나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또다시 이승환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JK김동욱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무늬만 전jin 실제론 퇴Bo"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해당 문구는 전날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이후 이승환이 자신의 SNS에 남긴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표현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이승환은 개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남겼고, JK김동욱은 같은 시간 SNS에 "어떻게 생각하냐"(How does it feel)라는 짧은 문장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정치적 입장 차이는 이전부터 드러나 있었다. JK김동욱은 과거에도 촛불집회에서 무대에 선 이승환을 겨냥해 "전국이 산불로 피땀눈물을 흘리는 이 시국에 촛불 집회에서 노래하는 가수 선배라니... 한숨에 한심에 할 말을 잃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JK김동욱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이승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각각 지지하며 뚜렷한 정치 성향 차이를 보여왔다. 결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마무리됐다. 김문수 후보는 41.15%를 기록했다.

한편, 1975년생인 JK김동욱은 고등학교 자퇴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가 현재는 캐나다 국적을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그는 병역 의무는 물론 국내 투표권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