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공중분해 위기! 프림퐁, 타, 비르츠, 알론소 이어 잉카피에도 이적 가능성

마이데일리
피에로 잉카피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샤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독일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지난 2023-24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포함, DFB-포칼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단 1패만 기록한, 독일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 CF 감독으로 부임한 샤비 알론소.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전력 유출은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DFB-포칼에선 3부 리그에게 패하며 4강 탈락, 챔피언스리그에선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선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나자 유럽 빅클럽들이 레버쿠젠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샤비 알론소 감독은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 CF에 부임하며 레버쿠젠을 떠났다. 제레미 프림퐁도 3500만 유로(한화 약 548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FC에 합류했다. 수비진의 핵심 요나탄 타도 자유계약(FA)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팀 최고의 선수인 플로리안 비르츠도 리버풀 합류가 유력하다.

요나탄 타와 스리백을 형성한 피에로 잉카피에의 이적설도 제기됐다. 잉카피에의 에이전트는 "잉카피에는 레버쿠젠에서 매우 행복하다. 하지만 팀에 합류한 지 4년이 지났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에 적절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아스'의 기자 파트리샤 카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잉카피에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이 실패할 경우, 잉카피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토트넘 홋스퍼 FC의 로메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번 이적시장 최우선 영입 목표는 센터백이다.

레버쿠젠의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주전 선수 중 2명이 나간 상황이다. 비르츠까지 나간다면 11개의 자리 중 3개의 공백이 생긴다. 레알 마드리드가 패트릭 쉬크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이적설도 제기됐다.

레버쿠젠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핵심 선수들을 내보낸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이제 시작됐다. 동화 같았던 두 시즌이 지나자, 현실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레버쿠젠, 공중분해 위기! 프림퐁, 타, 비르츠, 알론소 이어 잉카피에도 이적 가능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